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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탈모 치료제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탈모 치료제 시장의 변화와 기존 치료제의 한계, 미국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개발 중인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 2026년 최신 임상시험 소식, 그리고 국내 탈모 치료제 관련주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올릭스의 OLX72021과 OLX104C, JW중외제약의 JW0061,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기업 등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기업별 사업 내용을 구분해 정리했습니다.
기존 탈모 치료제의 종류와 한계
①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경구용 약물입니다. 두 약물은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DHT는 유전적으로 민감한 모낭을 점차 작아지게 만드는 데 관여하므로, 이 호르몬의 영향을 줄이면 탈모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위축된 모낭의 기능을 완전히 회복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이나 기분 변화 등 부작용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사용 대상과 허가사항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② 미녹시딜
미녹시딜은 두피에 직접 바르는 외용제 형태로 널리 알려진 탈모 치료 성분입니다. 모발 성장주기에 영향을 주어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사용 대상과 농도, 사용 방법이 다르며, 일부 국가에서는 경구용 미녹시딜도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활용됩니다.
미녹시딜은 탈모 치료의 주요 선택지이지만 모든 환자에게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꾸준히 사용해야 하며, 두피 자극이나 가려움 등의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구용은 혈압 저하, 부종, 심박수 변화 등 전신 부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므로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③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신약 개발
차세대 탈모 치료제는 기존 약물의 작용 방식을 개선하거나 다른 생물학적 경로를 표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낭 줄기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후보물질은 모발이 자라도록 하는 생물학적 신호를 직접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RNA 기반 치료제는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낮춰 탈모에 관여하는 신호를 조절하려는 접근법입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새로운 발모 기전보다는 기존 약물의 투여 방식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지만, 주사 후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조절하기 어렵거나 주사 부위 반응이 발생할 가능성도 평가해야 합니다.



글로벌 차세대 탈모 치료제 신약
① 펠라지파마슈티컬스의 PP405
미국의 펠라지파마슈티컬스(Pelage Pharmaceuticals)가 개발하는 PP405는 모낭 줄기세포의 대사 과정에 영향을 주어 비활성 상태에 있는 모낭을 다시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소도포형 후보물질입니다. 기존 약물이 호르몬이나 모발 성장에 영향을 주는 것과 달리 모낭 세포의 에너지 이용 방식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회사는 초기 임상시험에서 일부 환자군의 모발 수 증가 등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초기 임상에서 관찰된 결과만으로 실제 치료 효과가 확정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대상자 수가 충분한지,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명확한지, 효과가 장기간 유지되는지 등을 후속 임상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PP405가 향후 개발에 성공한다면 기존 치료제와 다른 방식으로 모발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임상시험의 진행 상황과 허가 여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하며, 현재 개발 단계의 후보물질을 이미 판매 중인 치료제와 동일하게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② 앱시의 ABS-201
앱시(Absci)는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으로, 탈모 치료 후보물질 ABS-201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ABS-201은 모발 성장 조절에 관여하는 프로락틴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후보물질입니다. 프로락틴 수용체의 작용을 조절해 모발 성장주기와 모낭의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항체 의약품은 표적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도록 설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회사는 장기간 작용하는 특성을 활용해 투여 간격을 늘리는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투여 주기와 효과 지속 기간은 임상 결과를 통해 검증되어야 합니다.
ABS-201은 안전성과 초기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 단계의 후보물질입니다. 향후 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고 상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가 중요합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후보물질을 설계했다는 사실만으로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R&D 파이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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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탈모 치료제 신약 개발 현황
① 올릭스: OLX104C와 OLX72021
올릭스는 RNA 간섭(RNAi) 기술을 활용하는 신약개발 기업으로, 남성형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탈모 관련 파이프라인을 살펴볼 때는 OLX104C와 OLX72021을 구분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OLX104C는 안드로겐 수용체 발현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siRNA 기반 후보물질입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가 DHT 생성을 줄이는 방식이라면, OLX104C는 호르몬 신호를 전달받는 수용체의 발현을 조절하는 접근법입니다. 기존 치료제와 다른 표적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개발 가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RNA 기반 치료제는 표적 부위에 약물을 충분히 전달하고 원하는 유전자 발현 억제 효과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피에 약물을 투여했을 때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반복 투여 시 안전성은 어떠한지, 실제 모발 수와 굵기를 개선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2026년 10월에는 올릭스의 OLX72021 관련 임상시험 소식도 주목할 만합니다. 2026년 10월 8일 공개된 공시 관련 보도에 따르면, OLX72021은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받았습니다. 시험 대상자는 기존 120명에서 158명으로 확대됐으며, 호주와 뉴질랜드의 여러 임상기관에서 시험을 진행하는 계획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계획은 안드로겐성 탈모가 있는 남성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제1b/2a상 임상시험입니다. 약물 또는 위약을 28일 간격으로 반복 투여하고, 모발 수 변화 등을 평가하도록 설계됐습니다. 공시상 예상 시험 종료 시점은 2027년 11월로 제시됐지만, 이는 계획에 따른 일정으로 실제 종료 시점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은 올릭스의 탈모 치료제 개발이 임상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다만 OLX72021의 임상시험 계획 승인과 OLX104C의 개발 진행 상황은 서로 다른 내용이므로, 두 후보물질의 성과를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② JW중외제약: JW0061
JW중외제약은 차세대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 JW0061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JW0061은 모낭 줄기세포와 관련된 GFRA1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아 모발 성장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개발되는 외용제 후보물질입니다. 남성호르몬 억제나 혈관 확장에 의존하는 기존 치료제와 다른 발모 기전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회사가 공개한 전임상 연구에서는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 모델에서 모낭 생성 효과를 관찰했으며, 동물모델에서도 모발 성장과 관련한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전임상 실험에서 나타난 효과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치료 효과와 동일하지 않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는지가 중요합니다.
2026년 2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JW006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임상 1상은 일반적으로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 체내 흡수 및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하는 초기 단계입니다. 따라서 임상 1상 승인을 곧바로 발모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JW중외제약은 기존 의약품 사업과 신약 연구개발을 함께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투자자는 JW0061의 개발 상황뿐 아니라 기존 사업의 매출과 수익성, 연구개발 비용, 향후 임상 일정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③ 한올바이오파마: 판그로액 5%
한올바이오파마는 탈모 치료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미녹시딜 성분의 국소도포형 탈모 치료제 판그로액 5%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신약 후보물질이 아니라 기존에 알려진 미녹시딜 성분을 활용한 일반의약품입니다.
회사는 기존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헤어그로정,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아다모정 및 아다모연질캡슐, 탈모 보조치료제 판그로캡슐 등에 더해 바르는 미녹시딜 제품까지 탈모 관련 제품군을 확장했습니다. 이처럼 이미 판매 가능한 제품을 보유한 기업은 임상 단계의 신약 개발 기업과 사업 구조가 다릅니다.
신약 개발주는 임상 결과와 기술이전 소식에 주가가 크게 움직일 수 있지만, 기존 치료제 판매 기업은 제품 매출과 유통망, 시장점유율, 수익성 등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됩니다. 한올바이오파마를 살펴볼 때는 신약 개발 기대감과 실제 탈모 치료 제품의 판매 실적을 구분해 확인해야 합니다.

국내 탈모 치료제 관련주 정리
탈모 관련주는 사업 내용을 기준으로 구분해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약 후보물질을 직접 개발하는 기업, 기존 탈모 치료제를 판매하는 기업, 탈모 관리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 장기지속형 약물 전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매출 구조와 위험 요인이 서로 다릅니다.
| 기업명 | 주요 관심 분야 | 관련성 구분 | 확인할 핵심 사항 |
|---|---|---|---|
| 올릭스 | OLX104C, OLX72021 등 탈모 치료 후보물질 | 신약 개발 | 임상 결과, 안전성, 모발 수 변화 |
| JW중외제약 | JW0061 | 신약 개발 | 임상 1상 진행 상황, 후속 임상 계획 |
| 종근당 | CKD-843 | 장기지속형 제형 개발 | 임상 결과, 투여 간격, 허가 가능성 |
| 대웅제약 | IVL3001 공동 개발 | 장기지속형 제형 개발 | 공동 개발 진행 상황, 사업화 조건 |
| 인벤티지랩 | IVL3001 및 장기지속형 약물 전달 기술 | 제형·플랫폼 기술 | 임상 성과, 기술 경쟁력, 계약 구조 |
| 한올바이오파마 | 헤어그로정, 아다모 제품군, 판그로액 5% | 기존 치료제 판매 | 제품 매출, 판매량, 수익성 |
| 바이오니아 | 탈모 완화 관련 화장품 및 RNA 기반 기술 | 제품·기술 관련 | 실제 매출, 해외 판매, 임상 근거 |
| 보령 | 의약품 사업 및 기존 제품군 | 간접 관련성 확인 필요 | 탈모 관련 제품의 실제 매출과 사업 비중 |
| 현대약품 | 의약품 및 미녹시딜 관련 사업 여부 | 제품 사업 관련 | 현재 판매 제품, 허가사항, 매출 비중 |
| JW신약 | 탈모 치료 관련 의약품 사업 | 기존 제품 관련 | 제품별 매출과 수익성 |
주의할 점: 위 표는 관련 사업을 살펴보기 위한 분류이며, 투자 추천 순위가 아닙니다. 기업별 제품 구성과 개발 파이프라인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약 개발 기업과 탈모 완화 화장품 판매 기업은 임상 위험과 매출 구조가 다르므로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 치료제 신약 전망과 마무리
탈모 치료제 시장은 기존 약물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모낭 줄기세포를 활성화하는 후보물질, RNA 간섭 기술을 활용하는 치료제, 새로운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외용제, 기존 약물을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하는 방식까지 서로 다른 접근법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올릭스는 RNA 기반 치료 기술과 탈모 치료 후보물질의 임상 진행 상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JW중외제약은 JW0061을 통해 새로운 발모 기전을 연구하고 있으며, 종근당과 대웅제약·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제형 개발 측면에서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한올바이오파마와 바이오니아 등은 기존 제품 판매와 관련 사업의 실적을 구분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탈모 치료제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과 개별 기업이 실제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신약 후보물질은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야 하며, 허가와 상업화 과정에서도 여러 위험 요소를 넘어야 합니다. 임상 단계가 앞서 있다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성공하는 것도 아니며, 시장의 기대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탈모 치료제 관련주를 검토할 때는 기업의 이름이나 단기 주가 상승률만 보기보다 어떤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는지, 임상시험에서 어떤 결과가 확인됐는지, 실제 판매 제품과 매출이 존재하는지, 연구개발을 지속할 재무 여력이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글은 탈모 치료제 산업과 관련 기업을 이해하기 위한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는 자료가 아닙니다. 투자 여부를 결정할 때는 본문만으로 쉽게 판단하지 말고 최신 공시와 임상 결과, 재무자료를 추가로 확인한 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