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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군대 시트콤 ‘푸른거탑’에서 순수하고 어리숙한 신병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용주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44세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면서 고인을 기억하는 팬들과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생전에 본인이 밝혔던 심근비대증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우 이용주 별세, 빈소와 발인 일정
배우 이용주는 2026년 8월 29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송계와 지인 등에 따르면 고인의 사인은 심장마비로 전해졌습니다. 지인은 고인의 SNS를 통해 부고를 알리며 마지막 길을 함께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8월 31일 오전 6시 30분에 엄수되며, 장지는 성남시장례문화사업소로 알려졌습니다.
이용주는 모델로 활동하다 배우로 전향해 2004년 영화 ‘도마 안중근’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안녕, 프란체스카’, ‘궁’,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 ‘황금거탑’, ‘나쁜형사’, ‘신병’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특히 ‘푸른거탑’에서 어리숙하면서도 순수한 신병 이용주 역을 맡아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최근에는 방송 활동 외에도 성남 모란시장 인근에서 1인 여행사를 운영하며 지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2월에도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던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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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가 과거 밝힌 심근비대증
고인의 사인이 심장마비로 알려지면서 과거 이용주가 직접 밝혔던 심근비대증 병력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용주는 2013년 ‘푸른거탑’ 관련 인터뷰에서 심근비대증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이용주는 어머니가 심근비대증으로 입원한 뒤 유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족과 함께 검사를 받았으며, 자신도 같은 질환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갑자기 가슴 통증이 나타날 때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용주가 과거 심근비대증을 앓았다는 사실과 이번 사망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 알려진 사인은 심장마비이며, 공개된 정보만으로 과거 질환이 이번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심근비대증이란 무엇인가
심근비대증은 말 그대로 심장의 근육인 심근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질환이 비후성 심근병증으로, 특히 좌심실의 심장 근육이 지나치게 두꺼워지는 형태가 흔합니다.
심장은 수축하면서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고 이완하면서 다시 혈액을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심장 근육이 지나치게 두꺼워지면 심장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혈액을 충분히 받아들이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두꺼워진 심장 근육이 혈액이 빠져나가는 통로를 좁게 만들어 혈류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심근비대증의 중요한 특징은 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도 있다는 점입니다.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해서 심장 상태가 항상 정상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심근비대증의 주요 증상
심근비대증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운동할 때 숨이 차는 증상, 가슴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는 느낌, 어지럼증, 피로감, 실신 등이 있습니다.
특히 평소에는 괜찮다가 운동할 때 갑자기 가슴이 아프거나 숨이 심하게 차는 경우,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운동 중 실신이나 심한 어지럼증이 발생했다면 단순한 체력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심근비대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폐질환이나 빈혈, 다른 심장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증상만으로 스스로 진단해서는 안 됩니다.
원인은 무엇이며 가족력이 중요한 이유
비후성 심근병증은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심장 근육의 구조와 기능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변화가 생기면서 발생할 수 있으며, 가족 중 환자가 있는 경우 다른 가족 구성원도 검사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용주 역시 과거 어머니가 같은 질환을 앓았고 자신에게도 발견됐다고 설명한 만큼 가족력과 유전적 요인이 주목됐습니다. 그러나 가족 중 환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같은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반대로 가족력이 없더라도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가족 가운데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가 있거나 젊은 나이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돌연사가 있었던 경우에는 심장 전문의에게 가족력을 알리고 필요한 검사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근비대증은 어떻게 검사할까
심근비대증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살펴봐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심전도와 심장초음파가 활용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심장 MRI, 24시간 심전도 검사, 운동부하검사 등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과 부정맥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심전도만으로 심장 근육의 두께와 전체적인 구조를 정확하게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심장초음파는 심근비대증을 평가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심장 근육이 얼마나 두꺼워졌는지, 심장이 제대로 수축하고 이완하는지, 혈액의 흐름에 문제가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심장 MRI를 통해 심장 근육의 상태를 더욱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심근비대증의 치료는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증상의 정도와 심장 기능, 혈류를 방해하는 정도, 부정맥 여부, 심각한 심장 사건의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의 부담을 줄이고 심장박동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치료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에게는 베타차단제나 칼슘통로차단제 등이 사용되며, 상태가 심각하거나 약물치료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또한 일부 환자는 심각한 부정맥 위험을 평가한 뒤 삽입형 제세동기(ICD)와 같은 장치가 필요한지 판단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심근비대증이라는 진단만으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마다 위험도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입니다.

운동해도 괜찮을까?
심근비대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운동을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운동의 종류와 강도는 개인의 심장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자신의 심장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고강도 운동이나 경쟁적인 스포츠를 시작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 중 흉통, 심한 호흡곤란, 어지럼증, 실신 또는 심한 두근거림이 나타난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의료진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반대로 심장 전문의의 평가를 거쳐 자신의 상태에 맞는 운동 강도와 방법을 정한다면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건강관리의 한 부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슴 통증과 실신을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이유
심근비대증과 관련해 특히 주의해야 할 증상은 운동과 관련된 가슴 통증, 심한 호흡곤란, 실신, 반복되는 심한 두근거림입니다. 물론 이러한 증상이 반드시 심근비대증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심장질환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갑작스럽고 심한 가슴 통증이 지속되거나 호흡하기 어려울 정도의 호흡곤란, 의식 소실, 매우 빠르거나 불규칙한 심장박동 등이 발생한다면 응급상황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체하지 말고 119 등 응급의료체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마무리
배우 이용주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많은 팬과 동료들에게 큰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고인은 생전에 심근비대증을 앓았다고 직접 밝힌 바 있지만, 이번 사망과 과거 심근비대증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심근비대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가슴 통증, 운동 시 호흡곤란, 두근거림, 어지럼증,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가족력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가족 중 관련 질환을 앓은 사람이 있거나 심장과 관련된 이상 증상이 반복된다면 심전도와 심장초음파 등 필요한 검사를 통해 자신의 심장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젊은 나이라고 해서 심장질환을 무조건 배제하기보다는 가족력과 증상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특정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하나의 질환과 단순하게 연결하기보다는, 이번 일을 계기로 평소 자신의 심혈관 건강을 점검하고 이상 증상이 있을 때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글은 심근비대증에 대한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관련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순환기내과 등 의료진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