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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 가족휴가제는 장기요양 수급자를 돌보는 가족이 잠시 휴식할 수 있도록 단기보호 또는 종일방문요양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로 본글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내용
‘치매가족휴가제’가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로 확대되었으며, 돌봄 가족의 신체적·정신적 소진을 예방하고 휴식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2025년부터 연간 최대 단기보호 11일 또는 종일 방문요양 22회(각 12시간 기준)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월 한도액과 무관하게 제공되어 이용 한도가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h-well 국민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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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단기보호: 연간 11일 이내 ('25년 기준)
치매환자의 일시적 돌봄이 필요한 경우 단기보호 기관에서 일정기간동안 돌봄을 제공
② 종일 방문요양: 연간 22회 이내, 1회당 12시간 ('25년 기준)
1회당 12시간 동안 치매환자의 가정에서 요양보호사가 보호자를 대신하여 치매환자에게 일상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자격 대상
이용 대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장기요양 1·2등급 수급자의 가족
• 치매가 있는 장기요양 3~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 수급자의 가족
누구나 치매 여부와 무관하게 중증 수급자의 가족이 포함되며, 2024년부터는 5등급 등급자도 종일 방문요양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되었습니다.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이용 방법
이용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 또는 지역 장기요양기관에서 ‘가족휴가제’ 대상 여부 확인 후 상담
2. 희망하는 날짜에 단기보호 또는 종일 방문요양 서비스 예약
3. 이용 후 본인부담금 납부 (소득 수준에 따라 0~15%)
일반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는 본인부담금 0%, 일반 가입자는 최대 15% 수준이며, 2025년 기준 단기보호는 하루당 약 71,970원(1등급 기준), 종일 방문요양은 한 회(12시간)당 약 95,960원 수준의 급여가 적용됩니다.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제공기관
장기요양 치매가족휴가제 가능한 기관은 방문요양급여가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또는 단기보호급여와 함께 표기된 기관에서 제공할 수 있습니다.
• 단기보호 기관 (주야간보호센터 내 단기보호 포함)
• 방문요양+방문간호, 방문요양+주야간보호 또는 방문요양+단기보호를 복합 제공하는 기관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급여 제공 가능 기관 찾는 방법
다음 단계를 따라하시면 급여 제공이 가능한 기관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1.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 방문: 가장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세요. 이곳에서 최신 자료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기관 찾기 서비스 이용: 홈페이지 내 '민원상담실' 또는 '검색서비스' 메뉴에서 '장기요양기관 찾기' 기능을 활용해 보세요.
3. 가족휴가제 검색: 특히 '치매관련급여' 항목에서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급여제공 기관'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검색 시에는 '종일 방문요양' 또는 '단기보호' 서비스 중 원하시는 형태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꼭 기억해 주세요: 검색된 기관이라 하더라도 실제 급여 제공 가능 여부는 기관의 사정이나 이용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반드시 해당 기관에 직접 문의하여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문의처
문의는 아래 기관을 통해 가능합니다.
• 치매상담콜센터: ☎ 1899‑9988
•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 1577‑1000
• 보건복지상담센터: ☎ 129
• 온라인: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 (기관 찾기 및 상담 가능)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란?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는 장기요양 수급자를 돌보고 있는 가족이 연간 정해진 범위 내에서 돌봄 부담에서 벗어나 쉴 수 있도록 단기보호 또는 종일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2025년 기준 최대 단기보호 11일 또는 종일 방문요양 22회까지 이용 가능하며, 특히 중증(1·2등급) 수급자 가족까지 확대된 것이 특징입니다. 돌봄의 공백이 발생할 경우 제도를 통해 안전하게 돌봄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기타 지원제도 소개
1)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사업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사업은 만 60세 이상 치매 진단 환자를 대상으로 약제비와 외래 진료비를 연 최대 36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대상은 중위소득 140% 이하 가구이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검사비나 입원비도 추가로 지원합니다. 신청은 거주지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에서 가능합니다.
2)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전국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다양한 무료 또는 저비용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인지강화교실, 치매예방교실을 통해 기억력 향상 활동을 제공하고, 치매 조기 검진과 조호물품(기저귀, 미끄럼방지 용품) 제공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또한, 돌봄 가족을 위한 심리 상담과 자조 모임도 함께 진행하여 정서적 지원을 강화합니다.
3) 치매가족지원서비스
치매가족지원서비스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에게 상담, 교육, 심리치료 및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특히 스트레스 관리, 행동 대처법 교육, 자조 모임을 통해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가족이 건강하게 돌봄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4) 장기요양보험 관련 서비스
장기요양보험에서는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등 재가서비스와 요양시설, 공동생활가정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또한, 가족이 직접 돌보는 경우 매월 약 15만 원의 가족요양비를 지급합니다.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15~40% 부과되며, 기초생활수급자는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의의와 비전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는 고령화 사회에서 필수적인 돌봄 지원 정책으로, 가족의 부담을 덜고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을 만드는 핵심 제도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으며, 치매와 같은 만성질환을 앓는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돌봄 부담은 가족 구성원의 건강 악화, 경제적 어려움, 직장 포기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하며, 장기적으로는 국가적 사회안전망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는 바로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중요한 제도입니다.
이 제도의 가장 큰 의의는 가족이 안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돌봄 가족이 휴식을 취하려면 비공식적인 돌봄 인력을 고용하거나 가족 내에서 역할을 분담해야 했지만, 이제는 공적 제도를 통해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돌봄의 공백을 예방하고 어르신의 안전을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돌봄을 오롯이 가족 책임으로 떠넘기던 과거와 달리, 사회 전체가 함께 돌봄을 분담하는 ‘돌봄의 사회화’를 실현하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로써 돌봄이 개인의 희생이 아닌, 모두가 함께 감당해야 하는 사회적 가치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향후 비전은 더욱 구체적이고 발전적이어야 합니다. 첫째, 지원 일수와 서비스 종류의 확대가 필요합니다. 현재는 연간 단기보호 11일, 종일 방문요양 22회로 제한되어 있으나, 돌봄 부담의 강도를 고려하면 최소 두 배 이상 확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돌봄 휴가 기간을 활용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어르신을 맡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족이 심리 상담, 스트레스 관리 교육, 자조 모임 등에 참여해 재충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지역 격차 해소가 시급합니다. 농어촌 지역에서는 제공기관이 부족해 서비스 접근성이 낮기 때문에, 이동형 돌봄 서비스나 비대면 예약 시스템을 통한 접근성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넷째, 돌봄 관련 디지털 인프라 확충도 요구됩니다. AI 기반 돌봄 예약 시스템,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는 단기 휴식을 넘어, 돌봄 지속 가능성 확보, 가족의 삶의 질 향상, 사회적 연대 강화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실현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정책적 뒷받침과 사회적 공감대가 함께 필요합니다.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의 부담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눠야 할 책임이며, 이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강화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장기요양 가족휴가제가 더욱 확대되고 정교해진다면, 우리는 가족과 어르신 모두가 존중받는 ‘휴식이 있는 돌봄 사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이러한 제도는 우리나라 돌봄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출발점이자,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