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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팩토리약국은 기존 약국의 틀을 완전히 벗어난 대형 매장 구조를 채택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비자 중심의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은 물론, 유통 방식의 혁신을 내세운 이 약국은 찬사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메가팩토리약국의 개요부터 국내 의약품 정책의 방향성까지 다각적으로 짚어봅니다.
국내 첫 ‘창고형 약국’ 메가팩토리약국
국내 최초의 창고형 약국인 ‘메가팩토리약국’은 2025년 6월 10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개장했습니다. 창고형 대형마트를 연상시키는 구조로, 일반 소비자가 직접 카트를 끌고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의료소모품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진열 공간만 해도 140평(약 460㎡)에 달하며, 2~4층은 주차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이 약국은 조제 중심이 아닌 일반의약품 중심이며, 일부 제품은 자체 개발 PB 브랜드로 공급가를 낮춰 판매합니다.
일반 약국과 달리 소비자가 직접 쇼핑카트를 이용해 매장 내 제품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대형마트에서 쇼핑하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여, 약국 문화를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약국계의 코스트코'라고 불릴 만큼, 수험생 영양제부터 부모님 건강기능식품까지 매우 다양한 종류의 의약품 및 건강 관련 제품들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창고형 약국 모델로, 기존 약국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메가팩토리약국 위치 및 운영 정보📍
메가팩토리약국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는 아파트 단지와 공업지역이 혼재해 상시 고객 유입이 가능한 지역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매장은 실내 조명과 진열 방식이 대형 할인마트를 연상시키며, 방문객은 진열된 제품을 직접 선택하고 필요 시 약사에게 상담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일요일도 영업합니다.
네이버 지도
메가팩토리약국
map.naver.com
메가팩토리약국 이용 방법 (주차 안내)📌
소비자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자유롭게 입장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은 직접 고른 후 결제하면 됩니다. 일부 제품은 약사의 복약지도가 필요하므로, 해당 구역에서는 약사에게 요청해야 구매가 가능합니다.
결제는 현금과 카드 등 모두 가능하며, 도매 단위로 대량 구매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하면서도 전문성을 유지하려는 구조로, 유통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주차 시스템: 주차차단기, 차량번호인식, 무인정산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비교적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영수증을 지참시 30분 무료이며 3만원 이상 구매시 1시간 무료입니다. 10만원 이상 구매시 2시간 무료이며 최대 2시간 무료 이용 가능합니다.
- 주차 공간: 건물 2층부터 4층까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이용 시 유의사항: 다만, 방문객이 많을 경우 주차가 다소 혼잡할 수 있다는 후기가 있으며, 주차 공간이 일방통행으로 되어 있어 운전에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메가팩토리약국 외에 주변의 다른 공영 주차장이나 대체 주차 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약국 이용 후 가볼만한 곳
🌳 공원 및 자연 공간
- 분당중앙공원: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대규모 공원으로,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넓은 잔디밭, 호수, 산책로, 그리고 전통 한옥 건축물인 수내동 가옥 등이 있어 산책하기 좋고,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리곤 합니다.
- 율동공원: 분당구에 있는 또 다른 큰 공원으로, 호수를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번지점프대, 책 테마파크, 산책로 등이 있어 활동적인 여가나 조용한 휴식 모두 가능합니다.
- 탄천: 성남시를 가로지르는 탄천변에는 잘 정비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탄천을 따라 가볍게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상쾌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 문화시설
- 성남아트센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복합 문화 예술 공간입니다.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 미술관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방문 전에 어떤 공연이나 전시가 진행 중인지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 판교박물관: 판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판교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어, 이 지역의 과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타지역 창고형 약국
운영사인 팜메디허브는 성남점 오픈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포함한 부산, 대전, 대구 등 광역시급 도시를 중심으로 부지를 물색 중이며, 2026년까지 1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창고형 약국 모델의 성공 여부에 따라 향후 국내 약국 업계의 구조적인 변화가 예상되며, PB 상품과 자체 물류 시스템을 통해 공급가를 낮추는 전략은 경쟁 약국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약국계 전체의 패러다임 전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외의 창고형 약국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창고형 약국이 이미 보편화된 형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는 아직 드문 형태이지만, 해외에서는 월그린스(Walgreens)와 같은 대형 약국 체인을 통해 고객이 직접 카트를 끌고 매장을 둘러보며 필요한 의약품을 선택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창고형 약국은 일반 약국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쇼핑의 편리함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합니다.
국내 다이소 약 판매
다이소는 올해부터 일부 매장에서 일반의약품 판매를 시범 도입하며, ‘생활밀착형 약국 모델’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해열제, 감기약, 밴드류 등 경미한 증상에 쓰이는 일반의약품을 한정적으로 판매하며, 약사 또는 자문 약사의 관리하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기존 약국보다 낮은 가격과 쉬운 접근성을 이유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약사사회에서는 복약지도 부족, 소비자 오남용 가능성 등을 이유로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약국 외 판매채널의 확대는 사회적 논란 속에서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창고형 약국에 대한 약사회의 우려
대한약사회는 창고형 약국이 약국 본연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메가팩토리약국이 대형 유통 구조를 바탕으로 PB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은 약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복약지도와 상담이 생략된 대량 소비 형태는 오남용 위험을 키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국민 건강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약사회는 보건복지부에 조사를 요청하며 제도적 제재를 위한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국내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안
국내에서는 최근 들어 특정 의약품의 장기 품절 사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항생제, 해열제, 고혈압약 등 필수의약품 공급이 늦어지는 일이 반복되면서 환자와 약국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태의 원인은 해외 원료의약품 수입 의존도와 제조사의 생산 조절, 재고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제조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약가 인상이 제한되어 제약사가 생산을 기피하는 현상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수급 조절 능력 강화와 의약품 비축 제도 마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률
한국의 원료의약품 자급률은 2023년 기준 25.6%에 머물고 있으며, 나머지 대부분은 중국과 인도 등 해외에서 수입됩니다. 이러한 구조는 팬데믹, 무역갈등 등 외부 변수에 매우 취약하며, 실제로 지난 코로나19 시기 국내 제약사들이 원료 수급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습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자급률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 하에 원료약 생산 지원, 국산화 기술 개발, 수입 대체 인센티브 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시각과 정책 일관성이 필요하며, 업계와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의약품에 대한 정책 필요성
창고형 약국의 등장은 단순한 약국 유통 방식의 변화가 아닌, 국내 의약품 정책 전반에 대한 재정비 필요성을 강하게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약사의 전문성과 국민의 건강권, 유통의 효율성이라는 세 가지 가치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중장기적 의약정책 로드맵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약사법 개정, 의약품 비축제도 강화, PB 의약품 유통에 대한 기준 마련 등 다각도의 접근이 요구됩니다. 변화의 속도를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제도권 내에서 안전하게 수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체계 구축이 시급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