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태극기 게양법, 태극기 다는 날 등 태극기의 모든 것

by 수지빈 2025. 6. 10.

    [ 목차 ]

태극기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기로, 국민의 자긍심과 국가의 정체성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를 언제, 어떻게, 어디에 다는 것이 적절한지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 글은 정부의 공식 지침과 관련 법령, 최근 홍보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태극기를 올바르게 게양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상세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태극기 변천사 알아보기

 

태극기 홍보책자.pdf
10.50MB
태극기색칠공부.jpg
0.06MB

국기 다는 방법 (경축일 및 평일 / 조의를 표하는 날)

태극기를 게양하는 방식은 게양하는 날의 성격에 따라 달라집니다. 경축일이나 국가적으로 의미 있는 기념일, 또는 일반 평일에 태극기를 게양할 경우에는 깃대의 맨 끝, 즉 깃봉과 깃면이 맞닿도록 빳빳하게 달아야 합니다. 이 방식은 ‘만양게양’이라고 불리며, 경건하고 자부심 있는 태도를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사진출처=행정안전부 홈페이지 https://www.mois.go.kr

 

반면, 국가적인 슬픔이나 애도를 표하는 날에는 조기를 게양해야 하며, 이는 깃봉에서 깃면의 너비만큼 아래로 내려서 게양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현충일, 국가장 기간,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이 해당되며, 이런 경우에는 조용하고 단정한 태도로 국기를 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깃대의 구조상 조기 게양이 어려운 경우에도, 최대한 낮은 위치에 달아 조의를 표시해야 하며, 깃면이 땅에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문화포털 한국문화100] [한국문화100] 대한민국의 국기, 태극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대 민족문화상징을 문화포털 한국문화100 영상을 통해 만나보세요.

www.culture.go.kr

 

국기 다는 위치

태극기를 게양할 때의 위치는 설치 환경에 따라 달라지며, 이를 통해 국기에 대한 존중의 태도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대문 앞이나 건물의 정면 중앙 또는 왼쪽이 적절한 장소이며, 아파트나 공동주택에서는 세대의 난간 중앙이나 약간 왼쪽이 가장 일반적인 위치입니다.

사진출처=행정안전부 홈페이지 https://www.mois.go.kr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건물에서는 출입구 위 중앙이나 옥상 차양 중앙, 또는 깃대 설치 장소의 중앙에 게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차량의 경우에는 차량 전면 기준 왼쪽에 달아야 하며, 반드시 주행 중 국기가 안전하게 고정되어 흔들림 없이 보이도록 설치해야 합니다. 특별한 구조적 제약이 있는 경우에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국기를 돋보이게 하며, 다른 장애물이나 간판에 가리지 않도록 배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태극기 관한 세계 최초의 논문 바로가기

 

국기 다는 시간과 관리

국기는 일반적으로 오전 7시부터 일몰까지 게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계절에 따라 일몰 시각이 달라지므로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후 6시,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5시까지 게양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야간에도 국기를 달고자 하는 경우에는 조명을 설치하여 국기가 분명히 보이도록 해야 하며, 조명이 없다면 일몰 전에 국기를 내리는 것이 예의입니다. 또한 비가 오는 날이나 강풍이 심한 날은 국기 손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국기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게양을 자제할 수 있습니다.

 

사용한 태극기는 깨끗이 접어 보관하며, 오염되거나 훼손된 국기는 폐기하지 말고 가까운 주민센터나 시청, 구청 등에서 운영하는 국기 수거함에 넣어 정중히 처리해야 합니다. 국기의 관리 역시 국기를 존중하는 하나의 방식이므로, 무심코 방치하거나 오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태극기 달 때 주의사항

태극기를 게양할 때는 단순히 매다는 것을 넘어, 여러 가지 예절과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첫째, 국기의 방향이 바르게 설치되었는지 확인해야 하며, 특히 태극 문양의 붉은색 부분이 위로 향해야 합니다.

둘째, 국기를 건물 외벽이나 창문에 붙이는 경우, 국기의 좌우 및 상하가 반대로 부착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셋째, 국기와 다른 기를 함께 게양할 때에는 태극기를 중심에, 그리고 가장 높게 위치시켜야 하며, 다른 기는 그 아래나 측면에 게양합니다.

 

넷째, 국기를 게양하는 깃대가 부실하거나 불안정할 경우, 국기가 흔들리거나 떨어져 손상될 수 있으므로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국기가 바람에 의해 접히거나 구겨지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물기나 먼지가 묻었을 경우에는 깨끗한 천으로 닦아내는 등 청결 관리도 필요합니다.

태극기 자주 묻는 질문

많은 국민들이 태극기를 게양하며 궁금해하는 점들이 있습니다. 그중 첫 번째는 야간에도 국기를 게양해도 되는가 하는 질문인데, 이는 조명을 설치한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비 오는 날 국기를 게양해도 되는가 하는 질문인데, 국기가 훼손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게양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세 번째는 손상된 국기의 처리 방법인데, 일반 쓰레기로 버리지 말고,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제공하는 국기 수거함에 정중히 반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네 번째로는 국기를 거꾸로 달았을 때의 대처 방법입니다. 이 경우 발견 즉시 수정해야 하며, 의도하지 않은 실수였다 하더라도 국기에 대한 예의상 즉시 바로잡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자주 묻는 질문들을 통해 우리는 태극기에 대해 더욱 성찰할 수 있으며, 이를 계기로 국기 예절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습니다.

태극기란?

태극기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국가 상징물입니다. 흰 바탕은 순결과 평화를 의미하며, 중앙의 태극 문양은 음과 양의 조화를 상징합니다. 빨간색은 양, 파란색은 음을 나타내며, 이는 동양철학에서 유래된 우주 만물의 생성과 소멸, 조화의 원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행정안전부 홈페이지 https://www.mois.go.kr

 

네 모서리에 위치한 건(乾), 곤(坤), 감(坎), 이(離)의 4괘는 하늘, 땅, 물, 불을 상징하며, 자연의 순환과 질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철학적 의미는 단순한 도안이 아니라 민족의 역사, 정신,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과 통합의 상징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태극기 기원

태극기의 기원은 19세기 말 조선 말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882년 조·미 수호 통상 조약 체결 당시, 박영효가 일본을 경유해 미국에 파견되면서 사용한 문양이 현재 태극기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당시까지 조선은 고유의 국기가 없었고, 국제외교를 위한 필요에 의해 최초의 국기를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양한 시안을 거쳐 고종 황제 시기인 1883년 3월, 공식적으로 태극기를 국기로 채택하였습니다. 해방 후에는 1949년 정부 수립과 함께 ‘국기법’이 제정되어 태극기의 규격과 사용 규칙이 법제화되었으며, 이후에도 몇 차례의 수정과 보완을 거쳐 현재의 형태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태극기는 단지 한 나라의 상징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주권 회복과 자긍심을 증명하는 정신적 상징이 되었습니다.

태극기의 의의와 비전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국기로서 우리 민족의 철학, 가치, 정체성을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상징물입니다. 흰색 바탕 위에 붉은색과 파란색의 태극 문양, 그리고 네 귀퉁이에 배치된 네 개의 사괘로 이루어진 태극기는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서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흰색 바탕은 전통적으로 우리 민족이 즐겨 입었던 흰옷에서 비롯된 것으로, 순결과 평화를 의미합니다. 태극 문양은 동양 철학에서 음과 양의 조화를 상징하며, 우주의 생성과 순환, 상호 보완적인 질서를 나타냅니다. 붉은색은 양을, 파란색은 음을 나타내며, 이 둘이 서로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잘 보여줍니다.

 

태극기의 네 사괘는 각각 건(乾), 곤(坤), 감(坎), 이(離)를 상징하며, 이는 하늘, 땅, 물, 불의 네 가지 원소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사괘는 음양과 함께 우주의 원리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를 상징합니다. 건은 창조와 강함, 곤은 수용과 부드러움, 감은 지혜와 깊이, 이는 밝음과 명료함을 뜻하며, 이 네 사괘가 각각의 위치에 놓여 전체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조화로운 세계관을 상징합니다. 이는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추구해온 철학적 가치와도 일치하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태극기는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독립운동가들이 태극기를 들고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외쳤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공식 국기로 채택되면서 항일 정신을 상징하는 깃발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전쟁을 비롯한 현대사의 격변 속에서도 태극기는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되어왔습니다. 세계 스포츠 무대에서 태극기가 게양될 때 국민들은 자긍심과 감동을 함께 느끼며, 하나된 대한민국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이처럼 태극기는 단순한 상징물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역사와 정체성, 정신을 아우르는 정신적 중심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태극기는 단지 과거의 유산이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비전을 상징하는 깃발이 되어야 합니다. 세계가 다양성과 포용, 평화를 중시하는 시대에 접어든 지금, 태극기에 담긴 음양의 조화와 사괘의 균형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사회적 가치와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 철학을 바탕으로 국민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나라, 그리고 세계와 소통하며 인류의 공동 번영에 기여하는 국가로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태극기의 철학을 생활 속 가치로 구현하고, 이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림으로써 대한민국은 문화와 정신의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태극기는 단순한 국기를 넘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상징으로서 계속해서 우리의 가슴 속에 자리잡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