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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행위입니다. 다양한 방식의 기부를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더 많은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습니다. 본글에서는 기부금 세액 공제 방법과 기부 방법들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기부금 세액공제 받는 방법
기부금 세액공제는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 받을 수 있으며, 국세청 홈택스 또는 손택스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
국세청
www.nts.go.kr
근로소득자 (연말정산 대상): '연말정산' 메뉴로 이동합니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서 기부금 자료가 조회되는지 확인합니다. 기부하신 단체가 국세청에 기부 내역을 제출했다면 자동으로 조회됩니다.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는 기부금은 직접 '소득·세액공제 자료 추가 제출'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 메뉴를 통해 입력하셔야 합니다. 소득공제/세액공제 항목 중 기부금 항목에 해당 내용을 입력합니다.
개인 사업자 등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 '신고/납부' 메뉴로 이동합니다. '종합소득세' 메뉴를 선택합니다. 본인의 소득 종류에 맞는 신고 방식을 선택하여 신고서를 작성합니다. 신고서 작성 중 소득공제/세액공제 항목에서 기부금 내용을 입력합니다. 기부금 세액공제 신청은 이처럼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과정의 일부로 이루어집니다. 해당 신고 기간에 맞춰 홈택스에 접속하셔서 관련 메뉴를 확인하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세액공제는 개인 기부자의 경우 기부금의 일정 비율을 세액에서 공제하는 방식이며, 공익법인·사회복지단체·정치자금기부 등 기부처에 따라 공제율과 한도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정치자금기부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되며, 공익법인에 대한 기부는 15%~30%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초과 시 이월공제가 가능하지만, 최대 5년까지만 유효합니다. 법인은 소득금액의 10%를 한도로 공제됩니다.
기부금 영수증은 반드시 기부처로부터 발급받아야 하며, 최근에는 대부분의 공익단체가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에 연계되어 있어 별도로 제출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반영됩니다. 단, 개인사업자나 프리랜서의 경우는 별도로 증빙을 첨부하여 종합소득세 신고 시 입력해야 하며, 기부금 단체가 지정기부금 단체인지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부 앱/서비스 소개
곧장기부 (The Direct Donation): 이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기부금의 1원도 빠짐없이 수혜자에게 전달된다는 점입니다. 초기에는 지역아동센터에 필요한 물품을 장바구니 형태로 기부하는 방식이었으나, 지금은 유기견 보호소, 병원, 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곳으로 지원 범위를 넓혔습니다. 기부되는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다는 평이 있습니다.
카카오 같이가치: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기부 플랫폼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모금을 진행합니다. '같이기부', '모두의 행동', '마음날씨', '캠페인' 등 여러 형태로 참여할 수 있어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기부를 찾기 편리합니다.
체리 기부플랫폼 (CHERRY): 특히 MZ세대 기부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플랫폼입니다. [7] 모든 기부금 정보를 블록체인에 실시간으로 기록하여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다양한 비영리 단체들과 협력하여 여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라펫: 매일 한 번의 클릭으로 유기동물 사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현물/물품기부
현물기부는 물품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생활용품, 식품, 의약품, 의류 등이 대표적입니다. 머리카락 기부는 항암 치료로 인해 탈모를 겪는 환우들을 위한 가발 제작에 사용되며, 25cm 이상의 깨끗하고 염색되지 않은 머리카락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국립암센터, 소아암재단 등이 수령처로 알려져 있으며, 택배로 접수 가능합니다.
<머리카락 기부처별 비교>
항목 |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 국립암센터 | 아름다운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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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대상 | 소아암 환아용 인조가발 제작 | 항암치료 환자를 위한 인모가발 제작 | 어린이 및 청소년 암 환자용 가발 지원 |
기부 조건 | 20cm 이상, 염색/탈색/펌 불가 | 25cm 이상 권장, 염색/탈색 불가 | 25cm 이상, 자연모 권장 |
포장 방법 | 잘 묶은 뒤 지퍼백 또는 비닐포장 | 고무줄로 고정 후 종이봉투 또는 지퍼백 | 머리끈으로 묶고 깨끗이 포장 |
보낼 주소 | 서울시 중구 통일로 10 연세빌딩 3층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국립암센터 암예방센터 |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19길 아름다운재단 나눔센터 |
배송 방식 | 일반 우편 또는 택배 가능 | 택배만 가능 (직접 방문 불가) | 우편, 택배 모두 가능 |
기부 증서 | 희망자에 한해 이메일로 발급 | 별도 발급 없음 | 온라인 신청 시 기부 인증서 제공 |
기타 사항 | 가발 제작은 인모+합성모 혼합 사용 | 기증된 머리카락은 전량 인모가발 제작에 사용 | 기부 완료 후 기부자 이름 공개 가능 (선택) |
식품기부는 푸드뱅크, 푸드마켓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유통기한이 남은 가공식품이나 비조리식품, 음료 등이 주로 대상입니다. 2025년에는 '제로 푸드 웨이스트' 캠페인이 확산되며, 식품기업들도 자사 재고를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습니다.
헌혈 역시 대표적인 물적 기부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예약 후 가까운 헌혈의 집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헌혈 시 지급되는 헌혈증은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여 간접적인 기부 효과도 가능합니다.
현금/금전기부
현금 및 금전 기부는 가장 일반적이며 직접적인 나눔의 방식입니다. 정기후원은 매달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 또는 신용카드로 후원하는 방식으로,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재단, 국제구호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간편기부는 카카오페이, 네이버 해피빈, 토스 등 모바일 결제 앱을 활용하여 1회성 혹은 간단한 클릭만으로 기부가 가능해져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은 특정 프로젝트나 목적을 위해 다수의 사람으로부터 소액을 모금하는 방식으로, 와디즈, 텀블벅 같은 플랫폼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네이버 해피빈, 다음같은 온라인 모금 플랫폼은 소셜 미디어와 연계해 손쉽게 기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2025년 현재 ESG 트렌드에 맞춘 '기부 인증 NFT' 발행 서비스도 도입되어 젊은 세대의 참여를 이끌고 있습니다.
재능기부
재능기부는 개인이 가진 기술이나 전문성을 활용해 봉사나 지원을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 디자이너는 포스터를 제작하거나 홈페이지를 만들어주고, 회계사는 단체의 회계 자문을 맡으며, 변호사는 무료 법률상담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딩 교육, 영상 편집,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디지털 분야의 재능기부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대학생과 직장인을 중심으로 '온라인 재능기부 플랫폼'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볼런티어21', '타임포유', '재능나눔플랫폼 다다익선' 등의 웹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본인의 재능을 등록하고 기부할 수 있으며, 일부 기관에서는 자원봉사 시간 인정과 함께 소정의 봉사활동 증명서도 발급합니다. 무엇보다 시간과 마음을 함께 나누는 이 재능기부는 물질 이상의 감동을 주는 사회적 기여입니다.
착한 소비
착한 소비는 소비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방식입니다. 공정무역 제품 구매,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수익금의 일부가 기부되는 브랜드 상품 소비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 아로마티카, 더피커 등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는 브랜드는 수익의 일부를 환경단체에 기부하거나 지속가능한 생산방식을 통해 ESG 실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5년 현재 온라인 쇼핑몰 쿠팡, 마켓컬리 등에서도 '착한 소비관'을 운영하며 사회적기업 제품을 따로 소개하고, 구매 시 자동으로 일정 금액이 기부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일부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지정 기간 동안 '착한 텀블러' 구매 고객에게 판매금액의 일부를 지역 복지단체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소비를 통한 나눔은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 가능하며, 점점 더 많은 브랜드와 소비자들이 이 선순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부할 때 주의 사항
✅ 기부할 때 주의해야 할 점
기부 단체의 정식 등록 여부 확인: 합법적으로 기부금품을 모집하려면 해당 단체가 관련 법규에 따라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정식 등록되지 않은 단체는 투명성이 부족하거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습니다.
투명한 정보 공개 여부 확인: 믿을 수 있는 단체는 재무 상태, 기부금 사용 내역, 사업 보고서 등을 홈페이지나 공시 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이러한 정보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는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 가능 여부 확인: 기부금 영수증은 기부 사실을 증명하고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 필수적인 서류입니다. 영수증 발급이 불가능하거나 비협조적인 단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개인 정보 요구 주의: 기부와 관련하여 불필요하게 많은 개인 정보를 요구하거나,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목적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 단체는 경계해야 합니다.
압박적인 모금 방식 경계: 기부를 강요하거나, 기부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을 것처럼 압박하는 모금 방식은 건강한 기부 문화와는 거리가 멉니다. 스스로 결정하고 편안하게 기부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세요. 자신의 거주지에는 고향사랑 기부 불가능: 만약 고향사랑 기부를 생각하신다면, 본인의 주민등록상 거주지에는 기부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 믿을 수 있는 기부 단체를 고르는 팁
단체의 미션과 비전 확인: 단체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활동하며, 기부금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자신의 가치관과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업 내용과 활동 보고 확인: 단체가 실제로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성과는 어떤지 활동 보고서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세요. 막연한 목표보다는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제시하는 곳이 신뢰할 만합니다.
재무 투명성 평가 확인: 국세청 공시 시스템이나 비영리 단체 투명성을 평가하는 외부 기관의 자료를 참고하여 단체의 재정 운영이 투명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판 및 감사 보고서 확인: 주변 사람들의 평판이나 온라인 검색 등을 통해 단체의 이미지를 파악하고, 가능하다면 외부 회계감사를 제대로 받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직접 문의하거나 소식 받아보기: 관심 있는 단체에 직접 연락하여 궁금한 점을 물어보거나, 뉴스레터 등을 구독하여 단체의 활동과 소식을 꾸준히 받아보는 것도 신뢰도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공신력 있는 기관 추천 참고: 정부 부처나 지자체, 또는 언론 매체 등에서 추천하거나 소개하는 공신력 있는 단체 정보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월드비전, 유니세프 등 오랜 역사와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단체들은 투명성을 인정받는 경우가 많습니다.